[날씨] 흐리고 전국 요란한 비…해안 강풍주의보
[앵커]
전국적으로 요란한 가을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안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비가 내린다고 해서 날이 많이 쌀쌀한 편은 아닌데요.
하지만 가을비 치고는 정말 여름처럼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를 기해서 경기 일부 지역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고요.
서울은 11월 들어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아침까지는 중북부와 충남지역에, 오전부턴 충북과 호남지방에, 낮부턴 영남과 제주도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낮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이면 대부분 그칠 텐데요.
그때까지 중부지방과 호남, 영남 내륙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80mm, 그 밖의 지역은 5mm~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해안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16m에 달하는 순간적인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거세게 일면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부턴 옷차림 가볍게 했다간 감기 걸리기 쉽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곧바로 찬바람이 강해지며 기온이 뚝뚝 떨어집니다.
특히 모레 아침 기온 서울 1도, 내륙 곳곳으로는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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